20130401 1. 아무래도 요즘 예지몽을 꾸는 것 같다. 어제 모씨의 꿈을 꿨는데, 오늘 아침 페북에서 모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게 무슨 예지몽인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왠지 어제 꿈에서 봤기 때문인지 친근하게 느껴졌다는 거다. 아무려면 어떤가. 그냥 나는 예지몽을 꾼다고 생각하련다.2. 어제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왔는데, 아침 보고 시간은 똑같다. 신문 볼 시간이 좀 더 여유로웠고, 특별히 물 먹거나 별 상황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지. 어제 잠을 일찍 잔 게 아침에 일찍 눈을 뜨게 한 것 같다. 내일은 좀 더 일찍 나올 생각이다. 그나저나 오늘 새벽에 지진이 일어나서, 새벽잠을 설쳤다는 분들이 많던에, 나는 전혀 아무것도 모르고 잘 잤다. 지진보다 더 자주 크게 침대를 흔드는 덩치가 옆에서 자고 있는데, 지진.. 더보기 네번째 발가락 ... 아침에 발을 부딪혔는데, 네번째 발가락에 피멍이 들었다.이럴 때 평소에 쓰지도 않는 발가락 하나가 다치면 얼마나 불편한지, 새삼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고등학교 1학년 때, 새끼 발가락이 부러지는 불상사를 겪은 적이 있다. 조리(!) 슬리퍼를 신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다가, 새끼 발가락이 조리에 밟혔던 것. (내가 내 발가락을 밟았단 얘기)악! 하는 외마디를 질렀을 뿐 설마 부러졌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한 채 더 신나게 뛰어놀다가 집으로 들어왔다. 근데 이게 웬일, 새끼 발가락을 주변으로 시뻘겋고 시퍼런 멍이 들어있었다. 밤새 얼음주머니로 부은기를 가라앚히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병원에서는 골절진단을 내리고, 발가락에 부목을 대고 붕대를 칭칭 감아주.. 더보기 회사에서 전 직원이 트위터를 한다면? 2010년에 썼던 글이다.첫 문장에서 드러나듯이, 트위터가 대세일 때였다. 2010년은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들어온지 얼마 안된 때였고,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환경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때였다. 그때와 비교하면 현재 트위터의 영향력은 크게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인의 8%가 트위터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고 한다. 8%면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그럼에도 페이스북의 30%와 비교하면 월등히 떨어진다. IT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추세를 보면, 트위터 사용은 줄고 페이스북 사용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때만해도 트위터가 민중의 소리를 담아내고 여론을 형성하고 이끄는 역할을 했었는데, 급격하게 그 위력이 줄었다. 그걸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담은 한겨레의 기사도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