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무래도 요즘 예지몽을 꾸는 것 같다. 어제 모씨의 꿈을 꿨는데, 오늘 아침 페북에서 모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게 무슨 예지몽인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왠지 어제 꿈에서 봤기 때문인지 친근하게 느껴졌다는 거다. 아무려면 어떤가. 그냥 나는 예지몽을 꾼다고 생각하련다.
2. 어제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왔는데, 아침 보고 시간은 똑같다. 신문 볼 시간이 좀 더 여유로웠고, 특별히 물 먹거나 별 상황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지. 어제 잠을 일찍 잔 게 아침에 일찍 눈을 뜨게 한 것 같다. 내일은 좀 더 일찍 나올 생각이다. 그나저나 오늘 새벽에 지진이 일어나서, 새벽잠을 설쳤다는 분들이 많던에, 나는 전혀 아무것도 모르고 잘 잤다. 지진보다 더 자주 크게 침대를 흔드는 덩치가 옆에서 자고 있는데, 지진이 왠말인가.
3. 4월 1일이 됐다. 국회가 다시 시작됐고, 외교부가 사활을 걸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 비준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아마도 4월 오바마 방한 전에 비준안은 통과될 것이다. 야당인 민주당도 아무리 개찌를 붙고 흔들더라도 오바마 방한 전엔 제자리에 가져다 놓겠지. 그래도 협상안에 대한 비판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어짜피 통과되겠지만, 어짜피 될 일은 되겠지만. 집고 넘어갈 건 집고 넘어가자. 그냥 흠집 좀 내고 가자는 게 아니라, 다음 협상을 위해서라도,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집고 넘어가자. 그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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