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BS
같은 일본산이라고 해도 어떤 것은 먹어도 되고, 어떤 것은 먹으면 안되는 걸까.
방사능 오염이 됐는지, 가려먹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이 종류라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일본산을 먹는다'는 전제를 깔아놓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만, 재차 강조하지만, 일본산이 싫으면 안먹으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나 스시, 매운탕 같은 수산물은 어쩔 수 없이, 혹은 먹고 싶어서 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알아두자는 차원에서 공유하는 정보임을 다시 한번 밝혀둡니다...)
일본 도쿄 의대 츠보쿠라 마사하루 의사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산이라고 하면, 장소나 산지를 주목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다 중요한 것은 종류"라고 합니다. 의사 인터뷰를 일부 인용하면
육류(후쿠시마현 출하제한)
-쇠고기(단, 후쿠시마현이 정한 출하 검사방침에 기반해 관리되는 소는 제외)
-맷돼지, 오리, 꿩, 곰, 산토끼, 산새
여하튼 후쿠시마현에서 나오는 고기류는 먹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위험합니다. 꿩이나 산토끼, 산새 등은 산에서 풀이나 채소를 먹고 자랄테니, 몸안에 축적되는 세슘량이 많은 거겠지요. 곰은 잡식인 것 같은데, 먹이사슬 상부에 있는 동물이라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 수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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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은 다 제한됐다고 보는게 안심될 것 같습니다. 수산물 42종이 기본적으로 출하 제한이 되어있고, 그 외에 7종이 더 제한이 되어있기는 합니다만, 42종이나 +7종이나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실은, 생선이름 찾기가 너무 어렵고 귀찮아서;;; 죄송합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먹을만큼 용감한 분은 없겠죠.
버섯류는 방사능 오염도가 높은 먹거리입니다. 특성이 그렇습니다. 방사성 물질을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현에서 버섯류를 출하제한 품목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버섯류(종류를 구분짓지 않고 통칭 버섯류)를 제한하고 있는 현은 어디가 있을까요.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이바라기현, 토지키현, 군마현, 사이타마현, 치바현, 야마가타현, 나가노현, 시즈오카현입니다. 서쪽으로 올수록 제한지역의 넓이는 적어지지만, 시즈오카현에서 나는 버섯류까지도 일부지만, 출하가 제한되고 있다니, 상당히 먼 지역까지 방사능에 오염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산물은 어느지역까지 제한하고 있을까요. 이와테현, 미야기현, 이바라기현, 토지키현 (곤들매기), 군마현 (곤들매기, 산천어), 치바현 등이 일부 수산물의 출하를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토지키현과 군마현에서 출하제한을 하고 있는 곤들매기와 산천어는 바다 물고기가 아니라, 민물고기 입니다. (참고 : 네이버 두산백과사전 http://goo.gl/G216ej)
이는 토지키현과 군마현의 바다까지 방사능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이 아니라, 산에 내려앉은 방사능 오염 물질로 인해, 계곡물이나 강물이 오염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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